배우 김왕근이 2015년 처음 선보였던 연극 <숨비소리>로 돌아왔다. `숨비소리`는 바닷속에서 해녀들이 해산물을 캐다 숨이 턱까지 차오르면 물 밖으로 솟구치면서 내뿜는 휘파람 비슷한 소리다. 극단 <고리>는 지난 달 28일부터 대학로 스카이시어터에서 <숨비소리>(연출 임창빈) 재공연에 돌입했다.
배우 김왕근은 이 작품을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치사하고, 지랄 같은 병인 알츠하이머가 주인공이다. 치매에 걸린 엄마와 병수발 드는 아들, 이들을 바라보는 개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고령화 사회와 노인문제라는 가볍지 않은 소재를 ‘조깅녀’와 ‘강아지’를 등장시켜서 웃음과 함께 절묘하게 버무렸다. <하나코>, <단편소설집>, <혈맥>등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전국향의 연기도 볼거리다.
연출 : 임창빈
출연 : 김왕근, 전국향, 김윤정, 오정민, 송민조
일정 : 2017. 7. 28 - 9. 24
시간 : 평일 p.m 7:30(화요일은 쉼), 토 p.m 4:00 / 7:00, 일 p.m 4:00
장소 : 대학로 스카이시어터
문의 : 02-742-7611 (휴먼컴퍼니)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한순상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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