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주 대장 형사입건 (사진 = 연합뉴스)
공관병 갑질 논란이 있었던 박찬주 대장이 형사 입건된다 가운데 이들 부부의 부당행위를 군인권센터에 제보한 공관병 출신 전역병사 A씨의 증언에 관심이 쏠린다.
박찬주 대장의 공관에서 6개월∼1년 정도 근무했다는 제보자 A씨는 4일 언론 인터뷰에서 박찬주 부인에 대해 "맨날 트집잡고 조금만 자기 마음에 안 들면 인격모독적인 말을 엄청 많이 했다"고 토로했다.
특히 A씨는 박찬주 대장이 부인의 행동을 방관하면서도 갈등이 생길때면 최전방 GOP 부대로 공관병들을 일주일씩 보내기도 했다고 한다.
이날 국방부는 박찬주 대장 부부의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이 상당 부분 사실인 것으로 판단하고 형사 입건해 수사하기로 했다. 부인에 대해선 참고인 조사 후 필요시 민간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육군은 오늘부터 육군이 운영 중인 90개의 공관(관사)에 근무하는 100여명의 공관병을 대상으로 인권침해 여부 등을 확인하는 현장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해군과 공군도 공관 또는 관사 공관병의 운영 실태 조사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해·공군의 공관병은 모두 합해 약 5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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