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영의 질주. (사진=YTN 뉴스 영상 캡처) |
김국영은 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준결승 1조 경기서 10초40을 기록, 1조 8명 중 8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김국영은 각 조 2위와 성적순으로 주어지는 결승행 티켓을 획득하지 못했다.
출발반응은 세계 최고였으나 뒷심이 아쉬웠다는 평가다.
8번 레인에서 출발한 김국영은 장기인 출발반응에서 0.115로 전체 1위에 올랐다. 앞서 예선에서도 0.107초로 전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김국영은 30m까지 선두로 달렸으나 이후 뒤쳐지며 조 최하위로 들어왔다. 김국영과 함께 뛴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이 10초09로 2위를 차지했다. 무난히 결승에 오른 게이틀린은 함께 은퇴하는 우사인 볼트(자메이카)마저 꺾고 대회 우승(9초92)을 차지했다.
한국인 최초로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오른 김국영은 귀중한 경험을 쌓았다. 무엇보다 장점과 단점이 명확히 드러났다. 스타트 기술은 뛰어나지만 후반 레이스에서 스피드가 떨어진다. 속도를 어떻게 유지하느냐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