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이 이란에서 정유플랜트 건설 사업에 진출합니다.
SK건설은 이란 최대 민영 에너지회사인 ‘파르시안 오일앤드가스’의 자회사가 발주한 ‘타브리즈 정유공장 현대화 사업’의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수도 테헤란에서 북서쪽으로 600km가량 떨어진 타브리즈 정유공장은 하루 11만 배럴의 정유 생산능력을 갖췄지만 노후화된 시설로 현대화가 필요했습니다.
SK건설은 새로운 환경기준인 유로5를 충족하는 가솔린, 디젤, 윤활기유 등 친환경 고부가 석유제품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설비 현대화 공사를 수행할 예정입니다.
총 공사 금액은 16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조7천억 원 규모이며, 공사 기간은 36개월입니다.
이란 현지에서 열린 계약식에는 SK건설 관계자 외에 해외 순방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 김승호 이란 주재 한국대사 등이 참석했습니다.
SK건설은 앞서 지난 3월 이란에서 총 사업비 34억 유로(약 4조1200억 원)가 투입되는 가스복합화력 민자발전 사업권을 따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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