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은행(IB)들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기준 바클레이즈, JP모건, 골드만삭스 등 9개 주요 투자은행의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8%, 내년 전망치는 2.6%로 집계됐습니다.
수출 호조와 그에 따른 설비투자 확대로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있지만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바클레이즈와 JP모건은 올해 2.9%, 내년 2.7%의 성장률을 예상했고 골드만삭스는 올해 2.8%, 내년 2.5%로 내다봤습니다.
반면, BoA메릴린치는 올해 2.9%, 내년에는 3.0%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한국개발연구원이 전문가 3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9%, 내년 2.8%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보다는 올해와 내년 전망치가 모두 상향됐지만 경기 개선 추세가 하반기와 내년으로 갈수록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셈입니다.
한편 우리나라 성장률을 발표하는 한국은행이 지난달 제시한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2.8%, 내년 2.9%입니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에는 추경 편성 효과는 고려되지 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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