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이동형 AI(인공지능) 기기 ‘누구(NUGU) 미니`를 오늘(8일)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SK텔레콤은 `누구 미니`가 내장 배터리를 기반으로 작동해 외부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유선 기반의 AI 기기가 갖고 있던 장소 제한성을 극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누구`는 SK텔레콤이 지난해 출시 직후 15만대를 판매한 인공지능(AI) 비서로, 현재 ▲음악 감상(멜론) ▲홈IoT(스마트홈) ▲일정관리 ▲날씨알림 ▲커머스(11번가) ▲IPTV(B tv) ▲교통정보(T맵) ▲주문 배달 등 30여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누구 미니`는 지난해 출시한 인공지능 비서 ‘누구` 동일한 기능을 갖고 있지만 크기는 높이 6cm, 지름 8cm로 작아지면서 무게가 219g으로 줄어 기존 제품(1,030g)에 비해 무게가 5분의1 수준입니다.
이는 자체 설문 결과,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AI스피커의 요소가 ‘이동성’과 ‘경제성`인 것을 반영했습니다. 약 60%의 고객이 10만원 이하의 부담 없는 가격으로 AI 서비스를 이용하길 원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SK텔레콤은 ‘누구 미니 출시에 맞춰 ▲금융정보 ▲영화정보 ▲한영사전 ▲오디오북 ▲감성 대화 서비스 등 5가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입니다.
구체적인 기능으로 ▲환율 조회, 금융 정보 제공이 가능한 ‘금융서비스(국민/하나은행)’ ▲영화 정보, 예매 순위 조회가 가능한 ‘영화 정보 서비스’ ▲영어 단어 발음, 스펠링 검색을 할 수 있는 ‘한영사전 서비스’ ▲오디오북 탐색 및 청취 가능한 ‘오디언 서비스’ ▲고객 감성 서비스 ‘심심해’ 등 5가지 서비스가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은행 지점 대기 고객 수 확인 및 대기표 사전 발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근처 극장의 상영 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또한 영어 단어의 발음, 스펠링도 공부를 하면서 음성으로 쉽게 확인 가능하기 때문에 학습 도우미로 역할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SK텔레콤의 설명입니다.
또 AI 엔진과 이를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버까지 포함한 딥러닝(Deep Learn-ing) 기술이 적용돼, 소비자의 이용이 많을수록 음성 인식률이 높아집니다. 현재‘누구’ 클라우드 서버에 축적된 소비자의 대화 건수는 1억 3,000만 건을 돌파했습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이동형 AI 기기는 급변하는 ICT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라며, "품질 경쟁력과 제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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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 미니`의 정가는 9만 9,000원이지만 출시를 기념해 한시적으로 4만 9,900원에 판매합니다. 오는 11일부터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전국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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