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오늘(8일) 최근 경제동향을 통해 한국 경제의 회복세가 견고하지 않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기재부는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 경제에 대해 세계 경제 개선으로 수출과 투자가 늘고, 소비 부진도 완화되고 있다면서도 공업생산이 감소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견고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재부는 지난 6월 기준 고용률이 67%로 상승했으나, 취업자수 증가폭은 1년 전 같은 달보다 7만 5천명 줄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공업생산은 반도체와 석유제품 중심으로 전달 보다 -0.2% 감소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도 71.3%로 0.3%포인트 줄었습니다.
소비자물가는 채솟값 상승과 지난해 전기요금 인하로 인한 기저효과가 반영돼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2.2%를 기록했습니다.
기재부는 방한 중국인 관광객이 감소해 내수에 부정적 영향을 주겠지만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차량용 연료 판매가 늘어나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재부는 이어 수출 증가로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본다면서 통상 현안과 북한 리스크 등이 대내외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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