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점서 가장 이익 많은 품목은 '소주'...얼마나 남나?

입력 2017-08-08 13:36  


(사진=한 음식점의 소주가격)

대중음식점에서 가장 이익을 많이 내는 품목은 메뉴에 따라 다소 다르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술이 꼽힌다.
주류도매업협회에 등에 따르면 주류도매상의 소주(360㎖) 일반 음식점 공급가격은 병당 1천600원이다.
하지만 음식점 대부분은 소주 1병을 4천원에 팔고 횟집과 고급 일식집, 참치집은 5천원에 판다.

일부 서민 음식점은 3천∼3천500원에 판매하기도 하다.
횟집 등은 최고 3.1배 이윤을 남기는 셈이다.
주류도매상의 맥주(500㎖) 일반 음식점 공급가격은 1천855원이다.
대부분 음식점은 소주와 마찬가지로 맥주를 4천∼5천원에 판매한다.
광주 상무지구 한정식 주인 김모씨는 "요즈음 채소와 고기값이 올라 음식 마진이 좋지 않은 데 반해 소주와 맥주는 한결같이 이윤이 좋다"며 "소주와 맥주를 많이 마시는 손님이 음식점으로서는 VIP"라고 말했다.
김씨는 "하루 소주와 맥주 100병가량 팔면 한 달 술 이윤만 700만원이 넘고, 주류도매상에서 주는 `격려금` 등까지 합하면 술만 팔아서 대기업 과장급 연봉에 버금가는 돈을 번다"며 "소주 1병에 5천원 받는 참치집 등은 큰돈을 버는 셈"이라고 귀띔했다.
주류도매업 관계자는 "일반 마트(소매점)는 소주를 주류도매상에서 1천100원에 가져다가 1천300원에 판다"며 "일반 음식점 품목 중 소주가 최고 효자 품목"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룸살롱과 고급카페는 국산 양주(17년산·500㎖)를 주류도매상에서 5만2천원에 가져다가 30만원에 팔기도 하지만, 특별소비세 부과 등 특별한 상황에 해당한다"며 "소주 1병을 5천원에 파는 일반 음식점은 보기에 따라서 소주와 맥주를 팔아 폭리를 취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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