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6년차' 이파니, 시댁 문턱 못넘은 사연은?

입력 2017-08-08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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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파니 (사진 = MBC 화면 캡처)

모델 겸 배우 이파니, 서성민 부부의 풀리지 않은 숙제가 눈길을 끈다. 이파니는 지난 2012년 서성민과 재혼했다. 서성민은 이혼으로 상처를 지닌 이파니와 첫째 아들을 가슴으로 품으며 6년째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그러나 이파니는 지난달 5월 `사람이 좋다`에 출연해 여전히 시부모님을 찾아뵙지 못하는 속사정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혼의 아픔과 6살 아이까지 있는 이파니와의 결혼을 완강하게 반대했던 시부모님의 마음을 아직까지 열지 못했다고.

앞서 이파니는 지난 2013년 한 방송에서도 "시부모님의 결혼 반대가 심했고 아직 나를 며느리로 인정 안 해 주신다"며 "결혼 전 시부모님이 찾아와 펑펑 우시면서 ‘서성민과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무릎을 꿇고 `잘못했다`고 하면 받아주실 줄 알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이파니는 "예전에 시부모님 얘기를 방송에서 꺼냈을 때 시부모님은 전혀 마음의 준비가 안 되셨을 텐데... 내가 너무 급했다. 지금은 마음을 많이 내려놓고 애들 열심히 키우고, 남편 내조하면서 시간을 두고 시부모님 마음이 누그러질 때까지 기다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남편 서성민 역시 "돌이켜보면 부모님 마음 헤아리지 못하고, 성숙하게 행동하지 못해서 부모님 마음에 상처를 남긴 철없던 제 자신이 후회가 많이 된다"며 "이제라도 부모님 마음도 헤아리고, 천천히 노력하면서 풀어가는 게 제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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