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앙시장에 화재가 발생했다.
9일 오전 3시 53분께 대전시 동구 정동 중앙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13개를 태우고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과 경찰은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 화재사고는 지난 5월 대전시가 전통시장의 화재를 사전에 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는 소식을 전한지 얼마 되지 않아 벌어진 것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당시 시는 미래창조과학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모한 제8차(2017∼2018년) 지역 소프트웨어 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힌 바 있다.
선정된 과제는 시가 주관기관인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발굴 기획한 `전통시장 화재예방을 위한 스마트 화재감지 제어시스템 상용화`이다.
최근 발생한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 화재와 대구 서문시장 화재 등과 같은 전통시장 화재를 SW 융합기술을 적용해 사전 감지하고 예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다.
시는 2년간 국·시비와 민자 등 총 9억3천600만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개발에는 ㈜에프에스와 ㈜레딕스가 참여하며, 상용화 제품은 중앙철도시장에 1차 적용, 검증을 마친 후 한민시장, 태평시장, 문창시장, 도마시장 등 대전 시내 주요 전통시장에 확대 적용된다.
사진=TJB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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