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성용(사진=스완지시티) |
한국축구대표팀 신태용(46) 감독은 지난 9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을 방문해 수원 삼성과 광주FC의 2017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을 관전했다. 이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기성용에 대해 언급했다.
신 감독은 "기성용의 몸 상태는 확실하게 알 수 없다"면서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부를 계획이다. 그동안 대표팀 주장으로 큰 역할을 해왔다. 두 경기(이란, 우즈베키스탄전)에서 버팀목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6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전(2-3 패) 직후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으로 이송돼 정밀 검사한 결과, 무릎에 염증이 발견돼 제거하는 수술을 마쳤다.
기성용은 지난달 25일 소속팀 스완지시티에 합류했다. 스완지 측 관계자는 “개막전 출전도 어려운 상황이다. 기성용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완지 폴 클레멘트 감독도 "다음 달 중순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오는 31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다음달 6일 우즈벡과 최종예선 마지막 라운드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