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2분기 영업익 1728억원…전년비 8.5% 증가

대한항공이 항공업계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9052억원, 영업이익 172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1년전과 비교하면 각각 3.1%, 8.5%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차손 발생으로 2003억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여객 부문에서는 사드 장기화 영향으로 인한 중국 노선 수송이 감소했지만 대체 수요 개발을 통해, 구주노선 14%, 동남아노선 11%, 대양주노선 4%, 미주노선 1% 등 대다수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이 견실하게 성장했습니다. 특히 한국발 수송객이 12% 늘어나는 등 전체 수송객 숫자가 3% 증가했습니다.

화물 부문에서는 글로벌 물동량 증가로 일본노선 21%, 대양주노선 18%, 동남아노선 11%, 미주노선 2% 등 대다수 노선에 걸쳐 수송실적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수송톤 또한 6% 늘었습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3분기 여객 부문은 하계 성수기로 수요 강세가 예상된다"며 "중국 수요 감소는 대체 수요 개발로 만회하고 화물 부문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한국의 수출 경기 회복으로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탄력적인 공급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