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박기영 사퇴 거부에 "최순실도 울고 갈 뻔뻔함"

입력 2017-08-10 19:08   수정 2017-08-10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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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사퇴 거부 (사진 = 연합뉴스)

공화당 신동욱 총재가 박기영 신임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빗발치는 임명 철회 요구에 사퇴 거부 의사를 밝힌 데 대해 "공직자의 덕목도 팔아먹은 꼴"이라고 비판했다.

신동욱 총재는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기영 `사퇴 거부` 버티기, 최순실도 울고 갈 뻔뻔함의 극치 꼴이고 문재인 배 째라 꼴이다. 과학자의 양심도 팔아먹은 꼴이고 문재인 정부의 적폐인사 고스란히 드러난 꼴이고 쥐도 궁지에 몰리면 고양이 무는 꼴"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박기영 본부장의 임명 철회를 주장하며 "적폐청산 주장한 정부가 적폐온상 된 꼴이고 여자 탁현민 부활시킨 꼴", "과학계 적폐의 신상품 꼴이고 과학계 적폐의 화룡점정 꼴이다. 제2의 황우석 사태 초래한 꼴이고 인재를 올바르게 고를 줄 모르는 꼴"이라는 글을 작성한 데 이어 연일 임명 철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7일 박기영 본부장을 과학기술 컨트롤타워의 수장으로 선임했으나, 박기영 본부장이 황우석 교수를 적극적으로 비호했던 인물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당과 시민사회단체, 과학기술인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혔다.

이에 박기영 본부장은 10일 "(황우석 박사 사건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이 자리를 빌려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하면서도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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