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맥도날드 식중독균 검출 결과 발표 (사진 = 연합뉴스)
소비자원이 맥도날드 햄버거에서 불고기버거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식중독균이 발견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일명 `햄버거병`으로 투병 중인 피해 아동 부모와 사측 상담원의 통화 내용도 공개돼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TV조선은 10일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진단을 받은 피해 아동의 엄마와 맥도날드 측간의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피해 어린이의 어머니 최씨는 맥도널드 상담사로부터 진단서에 맥도날드 제품으로 발견되 질병이다라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는 답변을 듣고 "그런 진단서를 받아본 일이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런 진단서를 받은 적이 있느냐"고 묻자, 상담사는 "다른 안내는 어려울 것 같다"며 전화를 종료했다.
한편, 이날 소비자원은 맥도날드 불고기버거에서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이 기준치의 3배 이상 초과 검출됐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햄버거 소비자원의 위생실태 조사 발표에 대한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으나 법원은 기각 결정을 내렸다. 맥도날드는 정식 소송 제기를 검토하기로 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