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일감 몰아주기` 비난에 시달렸던 한화S&C가 IT 서비스 사업 지분을 매각합니다.
한화S&C는 IT 사업 지분 44.6%를 스틱인베스트먼트에서 운영하는 `스틱 스페셜시츄에이션펀드 컨소시엄`에 2,500억 원에 팔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S&C는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이 지분 100%를 갖고 있는 회사로, 그동안 그룹 내 IT 일감 수주를 통해 성장해 왔다는 비난을 받아 왔습니다.
매각은 오는 10월에 이뤄질 예정으로, 매각 이후 한화S&C는 기존 존속법인과 사업부문 법인으로 물적 분할됩니다.
한화S&C는 "그동안 일감 몰아주기 규제의 취지에 따르기 위해 여러 방안들을 검토해 왔다"며 "이번 매각으로 대주주 지분율을 낮추고 외부 투자자의 사업역량을 활용해 IT 사업 발전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분 매각 이후에도 대주주 지분율을 낮추기 위한 조치들을 추가로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