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논란'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 결국 사임

이준호 부장

입력 2017-08-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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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휘말렸던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이 결국 사임했습니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박창민 사장은 오늘 (14일)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사의를 표명한 뒤 사퇴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선임절차에 대한 논란에 휩싸이면서 `CEO` 리스크로 인해 진행 중인 매각작업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해 자진사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사장이 취임 1년만에 전격적으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대우건설 수석부사장이 사장 직무를 대행하게 됩니다.

박 사장은 지난 8월 대우건설 사장에 취임하기 전부터 박근혜 정부의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을 받으며 사장 자리에 오른 바 있습니다.

특히 취임 이후에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낙하산 인사 논란이 일며 대우건설 노조의 사퇴 압박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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