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낙하산 논란`에 휩싸였던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이 14일 사퇴하면서 이와 같은 논란의 대상에 오른 인사들에게 관심이 쏠린다.
지난 4일 사의를 표명한 우종범(64) 전 EBS 사장도 최순실 낙하산 논란에 오른 바 있다. 우 전 사장은 임기를 1년 3개월여 남겨두고 사임의 뜻을 전했다. 우 사장은 지난해 12월 최씨 소유 회사에서 이력서가 발견되면서 낙하산 인사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당시 우 사장은 "최순실이란 인물은 개인적으로 전혀 아는 사이가 아니다"고 해명했다.
서창석 서울대병원 원장도 최순실 낙하산 논란과 더불어 고(故) 백남기 농민 관련 의료농단의 핵심으로 지목되면서 노조 측의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노조 측은 서 원장이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와 병원장이 되는 과정에서 최순실의 입김이 작용했고 최순실 단골 성형외과 의사 김영재의 의료재료 도입과 외래진료교수 임용 등 특혜와 비리에 얽혀있다고 주장했다.
KEB하나은행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는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역시 이같은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6월 시민단체가 직권남용과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정 이사장을 고발하면서 검찰이 재수사에 나선데다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경영평가에서 B등급을 받으면서 조기퇴진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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