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무성의 콘서트 논란 "서울은 황홀?"

입력 2017-08-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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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 (사진=아리아나 그란데 인스타그램)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 내한공연이 `무성의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SNS 글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글을 게재했다.

그는 "서울, 당신들은 황홀했다. 오늘 밤 당신들의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에너지에 감사하다(Seoul, you were magical. Thank you for your beautiful, loving energy tonight.)"는 글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한 영상 속, 아리아나 그란데가 팬들 앞에서 무릎 꿇고 앉아 노래하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아리아나 그란데는 15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컬처프로젝트 25 아리아나 그란데`를 개최하고 한국 팬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지난 2월 시작된 `Dangerous Woman` 월드투어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국내 팬들에게 처음 선보이는 라이브 무대여서 더욱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컸다. 과거 내한공연을 한 해외 아티스트들이 입국 일정을 공개해온 관행을 깨고 공연 3시간 전 극비리에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날인 14일에는 공항에 취재진이 몰려 있다는 이유로 입국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확산됐다.

뒤늦게 입국한 탓에 리허설도 하지 않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무성의 논란`이 불거졌다. 근처 병원 화장실에서 목을 푸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공개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65만 원 상당의 VIP 티켓을 구입한 팬들은 크게 실망했다. VIP 티켓은 리허설과 백스테이지 관람, Meet&Greet(밋앤그릿) 행사 등이 패키지로 포함됐다. 모두 취소되자 일부 관객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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