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갤럭시S8·갤럭시 S8+의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 보이스`를 전 세계 200여개국으로 확대한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서비스 `빅스비`는 지난 5월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데 이어 지난달 19일부터 미국에서 영어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는 영국과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00여국에서 영어와 한국어 이용이 가능해 지면서 수백 만명의 사용자가 음성명령으로 보다 빠르고 쉽게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삼성전자는 평가했다.
특히 `단축 명령어` 기능을 통해 한번의 음성 명령으로 복합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예를들어 사용자가 방해금지모드 변경, 오전 6시 알람설정, 블루라이트필터 사용 등 3가지 작업을 `굿 나잇(Good night)`이라는 명령어로 저장해두면 한번의 명령으로 세가지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이인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빅스비 보이스 서비스 지역 확대를 통해 빅스비가 보다 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학습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고, 향후 각 사용자에게 보다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국어 서비스는 약 130만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누적 2억5천만건 이상의 음성명령을 수행했다.
`빅스비`는 사용자의 상황에 따라 음성, 터치, 텍스트 입력 중 원하는 방식을 자유롭게 교차하며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고, `빅스비 보이스`가 지원되는 애플리케이션은 터치로 가능한 대부분의 작업을 음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빅스비 보이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갤럭시S8·갤럭시 S8+ 좌측에 탑재된 빅스비 전용 버튼을 누르거나 `하이 빅스비(Hi Bixby)`라고 부른 후 원하는 동작을 명령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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