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역대 최대 규모로 최장 만기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채권 발행 규모는 총 9억 달러(한화 약 1조원)로 만기는 5년과 10년 두 가지로 구성됐습니다.
만기별 규모는 각각 6억 달러와 3억 달러로 발행금리는 미국 5년 국채수익률에 135bp, 미국 10년 국채수익률에 155bp를 더한 수준에서 정해졌습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그 동안 5년 이하 만기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주력했으나, 장기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역대 최장인 10년 만기 채권도 최초로 발행했다"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 금융환경 변화에 융통성 있게 대응하기 위해 풍부한 유동성 확보와 조달 포트폴리오를 장기화 한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전세계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에는 약 3배 가까운 주문이 들어오며 성황을 이룬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역별 비중은 5년 만기의 경우 아시아 55%, 미국 36%, 유럽 9% 그리고 10년 만기는 아시아 63%, 미국 27%, 유럽 10%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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