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라이트헤비급 전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사진=인스타그램) |
UFC 전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다니엘 코미어(38·미국)가 자신의 타이틀을 빼앗아간 존존스(30·미국)가 다시 약물 논란에 휩싸이자 허탈한 심경을 드러냈다.
앞서 존스는 23일(한국시간) 미국반도핑기구(USADA)의 조사에서 금지약물인 ‘스테로이드 튜리나볼’이 검출됐다. 추가 조사를 통해 약물 복용이 사실로 확정될 경우, UFC 퇴출이 불가피하다.
존스는 이미 두 차례나 약물 복용 전례가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옥타곤 안팎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비난을 받았다. 그는 코카인 중독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다. 2015년엔 뺑소니 혐의로 보호관찰 18개월 선고를 받았다. 지난해 7월 UFC200에서 코미어와 타이틀전을 앞두고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와 1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3번이나 존스에게 기회를 줬다. 존스는 혹독한 자기반성을 했다며 더 이상 화이트 대표를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에 또 약물 논란에 휩싸이면서 설자리를 잃었다.
존스의 소식을 접한 코미어는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매체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실망스럽다”면서도 “좀 더 지켜보자. 추가조사가 남아있다.”고 신중한 자세를 유지했다.
이어 “존스가 고의적으로 약물을 사용했는지가 중요하다. 이런 일이 또 발생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당혹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