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 "中시장 점유율 30% 목표"

입력 2017-08-25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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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실리콘 제품을 이용한 성형 수술이 여성들을 대상으로 많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최근 국내 한 바이오기업이 실리콘 신제품을 개발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지난 1993년 설립된 이후 실리콘 보형물과 피부이식 제품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해온 한스바이오메드.

    전 세계적으로 실리콘 보형물 시장은 약 2조원 규모로, 매년 그 시장 규모는 20% 이상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스바이오메드는 지난 2015년에 기존 실리콘 소재 제품보다 뛰어난 가슴보형물 '벨라젤'을 출시했습니다.

    벨라젤은 신축성과 내구성을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유럽 통합규격인증(CE)과 중국 식약청 제조판매 승인을 획득했고, 제품 출시 후 국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특히 국내 시장 점유율이 기존 5%에서 20%까지 올랐고, 중국에서도 34억 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이를 통해 한스바이오메드의 실적도 지난 2014년부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한스바이오메드는 기존 제품의 장점을 보강한 신제품 '벨라젤 마이크로'를 출시, 국내외 시장 점유율 끌어올리기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입니다.

    벨라젤 마이크로는 이전 제품에 비해 실제 인체와 구분할 수 없을 정도로 상품성이 개선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입니다.

    특히 이번 신제품 출시를 기반으로 한스바이오메드는 중국 시장 공략에 더욱 힘을 쏟을 계획입니다.

    그동안 중국 시장에서 국내산 성형·미용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어왔고, 장기적으로 가슴보형물에 대한 수요도 국내는 물론 다른 해외 국가들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한스바이오메드는 내년 안에 중국 식약청의 판매 승인을 받고 제품을 출시해, 현재 7-8%대인 중국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높이겠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황호찬 /한스바이오메드 대표

    "2년 전에 천만불 수출탑을 받았는데 올해는 2천만불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앞으로 국내에서 시장점유율 목표는 50%, 중국에서도 수입 제품 기준으로 1등 제품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한편 올해부터 자동화 설비 증설을 위해 총 20억 원을 투자한 한스바이오메드는, 향후 제품 생산량이 3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최경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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