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맥그리거 (사진=연합뉴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40)와 코너 맥그리거(29)가 세기의 대결을 앞둔 가운데 이들의 대결이 공식 경기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도 나와 눈길을 끈다.
메이웨더는 이 대결에서 승리하면 복싱 역사상 전무후무한 50승 무패의 기록을 세우게 된다. 그러나 프로 복싱 경험이 없는 맥그리거와의 경기가 과연 공식 기록으로 인정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전 헤비급 챔피언 레녹스 루이스(52·영국)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그는 21일 영국 공영 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나는 이 경기가 진짜 경기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메이웨더는 기본적으로 UFC 파이터(맥그리거)와 싸우는 것이지, 복서와 싸우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49번의 시합에서 어떤 복서도 메이웨더를 꺾을 방법을 찾지 못했는데, 이제 복싱 경력조차도 없는 UFC 파이터(맥그리거)가 복싱으로 그를 이기려고 하고 있다"며 "어느 정도는 우스꽝스럽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루이스는 "만약 돈을 대준다면 모를까, 비행기를 타고 가서까지 볼 시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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