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산업단지, 연식과 상관없이 규모 클수록 인기… 10년 된 초대형 단지 시세리딩 중
- 시공사 브랜드에 따라 선호도 갈려… 지식산업센터 브랜드 앞세운 SK건설, 공급 나서
4차 산업혁명의 요람으로 주목 받고 있는 지식산업센터가 지역별로 선호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최대규모의 산업단지인 성남산업단지에서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의 선호도가 규모에 따라 결정되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일반적인 지식산업센터의 선호도가 입지와 최신식의 시설에 따라 결정되는데 반해 성남산업단지는 시설규모와 시공사의 브랜드 네임이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실제로 현재 성남산업단지의 시세를 리딩하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는 지역 내 최대규모인 `SK n 테크노파크`다. 지난 2006년에 준공 후 11년이 지났지만, 성남산업단지에서 가장 큰 지식산업센터로 알려진 곳이다. 이곳의 시설별 매매가(3.3㎡당)는 제조형 공장 480만원, 업무형 공장 420만원으로 지역 최고 수준이다.
반면, 2013년 준공한 `중앙이노테크`는 `SK n 테크노파크`보다 평균 80만원 낮은 평당 매매가(제조형 공장 기준)를 보이고 있다. `SK n 테크노파크`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성남 산업단지에서 가장 최신식의 건물설비를 갖췄음에도, 연면적 기준으로 5분의 1 규모 때문에 가격이 낮은 것이다.
시설규모뿐만 아니라, 시공사의 브랜드에서도 선호도의 차이가 나타났다. 2010년 준공한 `우림라이온스밸리 5차`는 지식산업센터의 강자인 우림건설이 공급에 나섰지만 1군 건설사인 SK 건설이 공급한 `SK n 테크노파크`에 비해 평균 50만원 낮은 매매가(제조형 공장 기준)를 기록하고 있다. 시공사 브랜드에 따른 매매가 상승차이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성남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의 시세를 이끌고 있는 SK건설이 12년 만에 새로운 지식산업센터를 선보인다. `성남 SK V1 tower`는 연면적 14만396㎡,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규모로 성남 최대규모인 `SK n 테크노파크` 수준의 초대형 지식산업센터다. 규모와 브랜드가치를 모두 갖춰, 성남산업단지를 대표하는 지식산업센터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업계관계자는 "성남산업단지에 들어서는 기업들이 대규모 지식산업센터의 인프라와 시설을 선호해 최신식의 설비를 갖춘 곳보다 규모가 큰 곳을 찾고 있는 실정."이라며, "SK n 테크노파크 수준의 규모를 가진 성남 SK V1 tower가 들어서면 성남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시장을 새롭게 리딩 하게 될 것."이라고 시장을 평가했다.
`성남 SK V1 tower`는 지하 2층 ~ 지상 20층 규모로, 지하 2층~지상 7층은 제조형공장, 8층~15층은 업무형공장(B동 11층~12층 업무지원시설), 지하 1층~지상 1층은 부대시설,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공간의 공유를 통해 업체 간 편리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변화하는 지식산업센터 시장 트렌드에 맞춘 다양한 특화 설계도 눈에 띈다. A동 15층~20층에는 입주기업의 직원들을 위한 프리미엄 빌트인 시스템을 갖춘 기숙사가 구성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7층까지는 성남 최초 9개층 드라이브 인 시스템을 적용해 편리한 하역이 가능하다. 특히 2층은 컨테이너(40ft) 물류 하역까지 가능해 그 동안 대형 화물 하역으로 고민이 많았던 업체들의 어려움을 해결했다.
`성남 SK V1 tower`가 들어서는 성남하이테크밸리는 수도권 최적의 입지를 갖춘 것으로 유명하다. 인근으로 경부 및 중부, 외곽순환, 분당수서 고속도로 등의 빠른 교통망을 갖췄다. 그 중에서도 `성남 SK V1 tower(타워)`는 상대원동의 주요도로라고 할 수 있는 사기막골로에 접근이 용이하고 조망이 우수하여 뛰어난 입지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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