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웨더 vs 맥그리거전을 위해 특별 제작된 `머니 벨트` (사진=ⓒ WBC 공식 트위터 캡처) |
세계복싱평의회(WBC)가 제작한 챔피언벨트에 일본 전범기(욱일기)가 들어가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지난 27일(한국시각) 미국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벌어진 세계복싱평의회(WBC) 슈퍼웰터급(69.85㎏) 프로복싱 대결서 코너 맥그리거(29·아일랜드)에 10라운드 TKO승을 거뒀다.
메이웨더는 경기 후반에 승부수를 던졌다. 10라운드 체력이 방전된 맥그리거를 흠씬 두들긴 끝에 레프리 스톱으로 이겼다. 이로써 프로 통산전적 50전 50승(27KO) 무패의 기록으로 공식 은퇴했다.
메이웨더가 두른 벨트에 욱일기가 버젓이 들어가 옥에 티로 남았다. WBC는 지난 24일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경기에 일회성 벨트를 제작했다”며 “승자에게 건넬 계획”이라고 밝혔다.
벨트의 이름은 ‘머니 벨트’로 천연 악어가죽에 3360개의 다이아몬드, 600개의 사파이어, 300개의 에머랄드, 1.5㎏의 순금이 박혀있다.
해당 벨트에는 WBC 회원국의 국기도 새겨져있다. 문제는 일장기가 있음에도 욱일기를 추가로 넣어 항의가 빗발치고 있다.
누리꾼들은은 "정식으로 강력히 항의해야 한다" "외도가 궁금하다" "도대체 왜 넣은거야?"등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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