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사' 임윤아, 가혹한 현실 한방에 날린 핵사이다 연기

입력 2017-08-3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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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진실 앞에 칼을 빼든 여인 임윤아가 현재의 용서를 선택, 극과 극을 오가는 갈등을 표현하며 캐릭터 포텐을 터트렸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 `왕은 사랑한다` 27, 28회에서는 모친의 사고에 얽힌 진실을 모두 알게 된 은산(임윤아 분)이 직접 복수에 나서기 위해 칼을 빼들었지만 모두를 위한 대의를 지키기 위해 눈물을 삼키는 내용이 그려졌다. 왕전(윤종훈 분)만 없애면 되는 일이라 생각했으나, 그의 동생인 왕린(홍종현 분)이 자신에게 갖는 마음, 그의 여동생인 왕단(박환희 분)까지 다치게 할 수는 없다는 산의 선한 본능이 상황을 반전시켰다.

수사공 가문을 멸족하다시피 해서 훗날을 도모하려는 원성공주(장영남 분)의 계획에 증인으로 이날 산은 모친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힘을 실으려 했다. 하지만 "그것은 어머니의 계략일 뿐, 린이 다치게 된다"는 왕원(임시완 분)의 간곡한 회유에 발목이 잡혔다. 또한 어떤 일이 있었는지 잘 알지 못하지만 용서를 구한다는 왕단에게 분노의 눈물을 보였음에도 "린 공자가 산이 아가씨를 은애 하는 것 알지 않느냐"라고 호소한 온정에 마음이 흔들렸다.

산은 왕전에 대한 복수로 수사공 가문의 과거 폐단을 이제라도 바로잡고 어미의 억울함을 풀어주자는 아버지 은영백(이기영 분)의 다짐에도 끝내 그렇게 하지 못했다. 누구보다 어머니의 죽음에 담긴 비밀을 밝혀내고자 수 년을 신분까지 속이고 미각까지 버리는 세월로 버텨낸 산이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원, 린과 나눈 진심이 과거를 용서하게 만들었다. 수사공 집안의 세 남자가 끌려온 추궁전에서 린의 수척해진 모습을 보며 그에 대한 미움보다 연민의 감정을 마주한 산의 때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의 눈이 모든 걸 가능하게 했다.

`산이앓이`에 빠진 시청자들이 모든 것을 포기한 산에게 가슴 아픔을 느낄 겨를도 없이 임윤아는 똑똑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가슴을 뻥 뚫어줬다. 원과 린 사이에서 갈등하거나 복수를 고민하는 `밀당의 상황`은 `왕은 사랑한다`의 전개를 한층 쫄깃하게 만들었다. 또한 임윤아의 명확하면서도 깊이 있는 감정 표현은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우며 호평을 이끌고 있다.

왕권의 대의, 왕의 사람을 지키기 위한 의리, 가문을 지키고자 한 명분. 수 많은 이유 앞에서 산에게는 가혹한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임윤아는 산의 가혹한 현실에 맞서는 사이다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임윤아의 원숙한 연기가 몰입도를 높이면서 매회 애잔하고 또 통렬한 눈물 바람을 일으키는 것. 이에 향후 산의 운명이 어디로 향할지, 리즈를 갱신하고 있는 임윤아의 아름다움과 스펙트럼 넓은 연기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성죽재 사건이 풀림으로서 산과 린 사이에도 갈등 요소가 생겼다 세 사람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겠다”, “산이가 새로운 시작을 얘기한게 원을 말하는 것 같은데..오늘 너무 먹먹하다”, “원산 포옹 왜 이렇게 슬픈가요? 원이가 처음으로 산이라고 불러서 더 짠해요”, “오늘도 내 궁예는 틀렸네.. 시간 순간삭제 였음” 등 뜨거운 반응을 전했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멜로 팩션 사극이다.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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