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국민의당 신임 대표로 선출된 안철수 대표가 "51%의 득표율은 압도적인 표차"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30일 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후보가 4명이 나왔는데 51%를 득표한 것은 압도적인 수치"라며 "왜 언론이 턱걸이라고 표현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27일 전당대회에서 안 대표가 51.09%의 아슬아슬한 과반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나자 후보 간 희비가 극명한 엇갈렸다.
안 대표는 1차 투표에서 당선을 확정 지었지만 결선투표에서의 대역전극을 노린 다른 후보에게는 낙선을 확인하는 순간이었다.
안 대표 지지자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안철수"를 연호하면서 환호성을 질렀지만, 다른 후보 지지자들이 개표 결과에 야유를 보내거나 안 대표 지지자들에게 항의하는 등 소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낙선 후보들은 이내 마이크를 잡고 승복의 뜻을 표시했다. 정동영 후보는 낙선인사에서 "이제 이 순간 우리에게 남은 과제는 단합하는 일"이라고 말했으며 천정배 후보도 "협력하고 화합·단합해서 당이 살아나고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게 저도 모든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