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가뭄으로 일감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다음 주부터 직원 교육과 휴직 확대에 나섭니다.
직원들을 대상으로 어제, 오늘 이틀 동안 휴직 계획과 필요성에 대해 설명회를 연 현대중공업은 이번 주부터 휴직 동의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휴직 기간은 사업본부에 따라 5주에서 최대 3개월로, 회사 측은 내년 상반기까지 유휴 인력이 5천 명이 이를 전망이어서 교육과 휴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달까지 조선에서의 수주량은 20척으로, 현재 수주 잔량은 62척에 불과한 가운데 해양플랜트 부문 수주는 최근 3년 단 한 건도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강환구 대표이사를 비롯한 현대중공업 경영진은 담화문을 통해 "회사 정상화를 위해선 당장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조치들을 실행할 수 밖에 없다"며 노조의 협조를 촉구한 바 있습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