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작가, 베트남 전쟁 참전했던 속사정

입력 2017-09-07 11:13  

황석영 작가, 알고보면 우리 시대 `나쁜 어른?`
‘차이나는 클라스’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산증인 황석영 작가...‘나쁜 남자’ 매력 공개



황석영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황석영 작가와 함께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이야기를 주고 받았기 때문.

지난 6일 방송된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황석영 작가의 발자취를 통해 살아있는 역사와 만나는 시간을 시청자들과 가졌다.

황석영 작가는 1943년 만주에서 태어나 5살 때 가족과 함께 38선을 넘어 서울에 정착했다. 6.25 전쟁을 눈으로 보고 자라 조숙했던 소년, 황석영은 고등학교 2학년 땐 4.19 혁명에 친구를 잃는 사건을 겪었다.

황석영은 그때를 “내 성향을 결정지었던 사건”이라고 칭하며, “친구들과 늘 걷던 길을 가는 중 친구가 갑자기 푹 쓰러져 일으켜보니 총알이 관자놀이를 뚫은 뒤였다”고 밝혔다.

그때의 트라우마로 학교에도 가지 않고 방황하다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고, 한국에 돌아와선 박정희의 유신 체제와 전두환의 쿠데타를 겪어야 했다.

이날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황석영 작가의 강의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도 삼천포로 빠지기 일쑤였다. 현재 정치인인 손학규와 직장 생활을 같이 했다며, 느닷없이 그의 ‘연탄 꺼뜨리는 버릇’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혈기 왕성했던 시절의 연애 이야기까지 꺼내며 ‘나쁜 남자 스타일’임을 고백하는 등 반전 매력을 발산했다.

시청자들은 “황석영 작가 정말 보기와 다르게 멋있다” “황석영 작가의 강의를 들은 뒤 인생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 “황석영 작가, 이런 남자 처음이야” 등 다양한 의견글을 개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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