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단풍?...올해 가을 단풍 전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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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9-08 14:16  





올해 첫 단풍은 오는 27∼28일 설악산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8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첫 단풍은 평년과 비슷한 9월 27일 설악산에서 나타날 전망이다.

단풍은 하루 약 20∼25㎞의 속도로 남하해 중부지방은 9월 27일∼10월 19일, 남부 지방은 10월 11일∼23일에 관찰될 예정이다. 단풍의 `절정`은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뒤에 나타난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단풍은 평지보다는 산, 강수량이 많은 곳 보다는 적은 곳, 음지보다는 양지바른 곳에서 더 아름답게 든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가을단풍 예상시기, 봄꽃 개화 예상시기, 김장 적정시기 등과 같은 계절 기상정보의 생산과 제공을 중단하고 2016년 민간으로 넘겼다.

또 다른 민간기상업체 153웨더는 첫 단풍이 드는 시기를 이달 28일(설악산)로 내다봤다. 아울러 강원 산간은 9월 28일∼10월 5일, 중부는 10월 11일∼15일, 남부는 10월 13일∼24일께 단풍이 든다고 전망했다.

단풍 시기는 전국 기준으로는 평년과 비슷한 시기가 되겠지만, 강원 산간은 작년보다는 하루 이틀 늦고, 그 밖의 지방에서는 1∼5일 일찍 나타날 것이라고 153웨더는 분석했다.

153웨더 관계자는 "올해는 8월 강수량과 9월 기온의 지역적 편차가 매우 커서 단풍이 드는 시기도 지역적으로 차이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통상적으로 단풍은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들기 시작한다. 시작 시기는 9월 상순 이후 기온에 따라 좌우되며 일반적으로는 기온이 낮을수록 일찍 나타난다.

케이웨더는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으로 지난해까지 최근 10년 동안 9월과 10월의 평균 기온이 1991∼2000년보다 각각 0.7도, 0.8도 올랐다고 전했다.

10년간 기온이 상승하면서 첫 단풍과 단풍 절정 시기도 늦어졌다.

1990년대와 비교했을 때 최근 10년간 첫 단풍은 설악산에서 2일, 내장산에서 4일 늦게 나타났다. 단풍 절정 시기도 지리산에서 4일, 오대산에서 5일 미뤄졌다.

    한국경제TV  디지털전략부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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