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11일 포항공대 창업보역센터장으로 일할 당시 지원 대상 기업의 주식을 무상으로 증여받은 데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자신의 인사청문회에서 주식 무상 취득에 대해 지적받자 "당시는 학교도, 대표도, 나도 (문제가 될지) 인지하지 못했으나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잘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사과하면서 문제가 된 주식을 "(증여자에게) 돌려주거나 백지신탁하겠다"고 말했다.
곽대훈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2012년부터 포스텍 창업보육센터장으로 재직할 당시 보육기업으로 입주한 A기업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2천400주를 증여 및 무상증자 받았다.
박 후보자는 2012년 4월 A기업 대표로부터 1천200주를 증여받은 후 2014년 7월 1천200주를 추가로 무상증자 받았고, 2015년 4월에는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당 8천원씩, 5천주를 4천만원에 매입했다.
유상증자 받을 때의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1천920만원 상당(2천400주)의 주식을 무상으로 취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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