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채익 국회의원(사진 =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이채익 국회의원이 이낙연 국무총리를 향한 무례한 질의 태도로 논란에 올랐다.
이채익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이낙연 총리에게 질의했다.
먼저 이채익 의원은 이 총리에게 "신고리 현장, 두산 중공업 등 원전 관련 업체를 방문한 적이 있느냐"면서 "저는 3개월 정도 현장을 둘러봤다. 신규 원전 백지화 월성 원전 1호기 가급적 폐쇄하겠다고 했는데 정부의 정책으로 봐도 무방하냐"고 물었다.
이 총리는 "지난 대선 때 5명의 주요 후보 가운데 4분이 신규 원전 건설 중단, 설계 수명 연장 금지를 똑같이 공약했다"며 "2~3개월 안에 나올 제8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총리는 "탈원전은 임기 5년 안에 할 수 있는건 많지 않다. 원전 의존도를 낮추고 대안 에너지월을 확충해 나가자는 게 의미있는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채익 의원은 "에너지는 백년지대계인데 5년 정권이 마음대로 해서 다음 정권이 어려움을 겪어도 아무 문제 없지 않겠냐"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신고리 5, 6호기는 김대중 정부에서 전원개발계획을 수립하고 노무현 정부에서 부지매입을 했는데 인정하는가"라고 물었다.
이 총리가 "그렇다, 그리고 구체적인 계획은 이명박 정부의 최종 계획을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반영했다"고 답하자, 이채익 의원은 "그러니까 노무현 정부 때 부지 매입 한 사실을 인정하느냐 (묻는 것)"라고 말했다. 이에 이 총리는 "(노무현 정부 때 부지 매입을 한 사실을 인정한) 바탕 위에서 이명박 정부가 반영한 것을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채익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께서 부지 매입을 했는데 왜 자꾸 이명박 대통령을 언급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제발 좀 자가당착, 자기 부정을 하지 말라"고 지적했다. 이에 이 총리는 "제가 그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인정하면서 하나 더 보태서 말한 것"이라며 "사실 중에 그 전체를 말하는 것인데 어떻게 자가당착이 되는가”라고 말했다.
이채익 의원은 "김대중 정부때 전원개발계획을 하고 노무현 정부때 부지매입을 했는데 어떻게 이 정부에서 정책을 수정한다는 말인가, 말이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고 또다시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이낙연 총리가 "말씀을 드릴까요"라고 차분히 되묻자, 이채익 의원은 "조용히 해요"라고 질책하면서 여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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