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생활건강 청주공장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LG생활건강의 파업은 2001년 LG화학에서 법인으로 분리된 이후 처음입니다.
청주공장 노조는 조합원 800여명이 모여 파업 출정식을 한 뒤 사측의 성실한 교섭을 요구하며 거리행진을 했습니다.
노조와 사측은 지금까지 13차례의 임금협상을 벌였지만 결렬됐습니다. 노조는 정기 호봉 승급분 2.1%가 포함된 13.8%의 임금인상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호봉 승급분 포함 5.25% 인상안을 제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이번 파업에는 LG생활건강의 전국 11개 생산공장 중 청주공장만 참여합니다. 청주공장은 전체 생산능력의 55%를 차지하는 만큼 적잖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사측은 타 지역 공장을 활용한 분산 생산과 대체인원을 통해 청주공장을 돌리고 있는 만큼 올스톱 상태는 아니라며 매출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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