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포기 의사를 천명하는 것을 북핵 외교해법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CBS 방송의 `디스 모닝`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결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며 이를 계속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그 모든 것은 김정은 북한 정권이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포기할 의향을 선언했을 때 시작되며 그 전에는 아니다"라며 북한의 비핵화 의지 표명을 평화해결의 전제로 들었다.
또 펜스 부통령은 "2∼3주 전에 어떤 해설자가 나와 `지구 상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가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할 능력이 없다`고 했는데 그 말은 틀렸다"며 "우리는 옵션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진행자는 "그 말을 한 사람은 스티브 배넌"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정권의 `설계사`로 불리며 백악관 전략가를 지냈던 배넌은 진보성향 매체 `아메리칸 프로스펙트`와의 지난달 16일 인터뷰에서 북핵·미사일 위협과 관련해 "군사적 해법은 없다"고 주장한 뒤 경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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