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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안첼로티 경질…선수단과 불화 때문?

입력 2017-09-29 10:59  

▲뮌헨이 안첼로티 감독을 1년여 만에 전격 경질했다. (사진=뮌헨 트위터)

바이에른 뮌헨이 카를로 안첼로티(58) 감독을 경질한 가운데 선수단과 불화설도 제기되고 있다.

뮌헨은 28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을 성적 부진 이유로 경질했다. 최근 호펜하임 원정에서 0-2 완패하면서 경질론에 힘이 실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2차전서 파리 생제르맹에 0-3 참패, 결정타를 맞았다.

안첼로티 감독과 선수단의 관계도 매끄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마르카`를 비롯한 복수의 외신은 “울리 회네스 뮌헨 회장과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회네스 회장은 ”뮌헨 선수 5명이 안첼로티 감독을 원치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회네스 회장은 “안첼로티 감독은 (자신을 싫어하는) 선수를 관리하지 못했다”면서 “나 역시 살아오면서 침대에 있는 적이 가장 위험하다고 배웠다."며 경질이 불가피한 이유를 설명했다.

안첼로티 감독과 불화를 겪은 선수 5명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 6월 펩 과르디올라(현 맨시티)를 대신해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는 1년여 만에 뮌헨을 떠나게 됐다. 뮌헨은 올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위(4승1무1패)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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