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KTX 열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은 바나나우유로 조사됐다. 바나나우유는 2013년부터 5년째 판매 1위를 지키고 있다.
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안호영(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바나나우유는 KTX에서 총 9만2천여개, 1억2천여만원어치 팔렸다.
바나나우유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KTX 열차 판매 1등 자리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
2013년 75만2천여개(8억4천여만원), 2014년 66만1천여개(8억6천여만원), 2015년 45만2천여개(5억9천여만원), 2016년 29만6천여개(3억8천여만원)가 각각 팔렸다.
올 상반기 바나나우유 다음으로 KTX에서 많이 팔린 상품은 천년동안 생수로 5만9천여개, 9천여만원어치가 판매됐다.
이어 옥수수수염차(4만8천여개·7천여만원), 하이트맥주(3만5천여개·7천여만원), 스타벅스 모카 커피(3만4천여개·1억여원) 등이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수량이 아닌 판매금액을 기준으로 보면 상반기 기준 2만9천여개가 팔린 삼색오징어가 1억7천여만원어치로 1위에 올랐다.
판매액 기준 2위는 바나나우유, 3위는 스타벅스 모카 커피, 4위는 천년동안 생수가 차지했고, 5위는 구운감자(2만5천여개ㆍ9천여만원)였다.
이 밖에 클라우드 맥주(2만6천여개ㆍ6천여만원), 후랑크소시지(2만4천여개ㆍ7천여만원), 맛밤(2만여개ㆍ7천여만원) 등이 판매 상위 10위권에 들었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카페에서는 바나나우유가 하이트맥주에 판매 1위 자리를 내줬다.
열차카페에서 하이트맥주는 총 4천200여개, 9천여만원어치 팔려 바나나우유(3천800여개ㆍ5천여만원)를 앞섰다.
그다음으로 해양심층수(2천900여개·3천여만원), 핫바(2천500여개·4천여만원), 옥수수수염차(1천800여개·3천여만원) 등이 많이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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