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의수의 사망 소식을 접한 팬들이 생전 그의 성실했던 모습에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의수는 과거 한 온라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데뷔 과정부터 데뷔 후의 생활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당시 이의수는 “데뷔 하고 1년 동안 저를 아무도 몰랐다. 그 때 느낀 것들이 굉장히 많다”면서 “모델은 아무나 할 수가 없다. 일단 신체적인 조건이 키가 커야 하고 남들 눈에도 띄어야 하고. 열심히 해서 될 수 있는 게 아닌 특별한 일”이라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애착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이의수는 불안정적인 요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안정적인 수입이 없고 쇼가 있어야 하고, 또 그 쇼에서 또 캐스팅을 당해야 한다.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동안은 계속 선택되어야 하는데 경쟁은 점점 심해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따로 안정적인 직업이 있어야 한다고 쭉 생각해 왔다. 잘할 수 있는 것을 부수적으로 가지고 있는 게 또 하나의 경쟁력이라고 느껴왔다”고 말했다.
이의수는 “고정적인 수입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모델 일이 고정적 수입을 가져올 수 있는 일이라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현실은 아니다. 저는 그래서 지금도 아르바이트를 한다. 액수는 중요하지 않다.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고 먹고 싶은걸 먹으려면 아무래도 경제적인 것들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전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의수는 지난 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사진=이의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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