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은 북핵 등으로 인한 금융시장 리스크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주요국과의 긴밀한 공조 등을 통해 긴장 완화와 경제, 금융시장 안정성 확보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금융안정위원회(FSB)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한 김 부위원장은 이날 참석한 회원국들에 글로벌 금융시스템 건전성 강화와 성장 모멘텀 유지의 조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 신정부의 금융정책 초점이 `생산적 금융`과 `일자리 창출`, `포용적 금융`에 있다"며 "한국은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로, 금융안정성 확보와 리스크 요인에 선제적 대응을 하고 있으나, 지속가능한 경제성장을 돕기 위한 금융의 역할을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글로벌 금융규제 논의에 있어, 향후 한국이 개도국으로서의 경험 공유 등 더욱 적극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FSB 회원들은 위기 이후 추진돼 온 금융규제 개혁 작업이 거의 완수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다만 일부 주요 정책과제들이 완전하게 도입되지는 않은 것으로 진단해, 이번 회의에서 선정된 추가과제인 `금융개혁이 금융 중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점검한다는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FSB는 G20의 요청에 따라 친행해온 사이버 보안 문제 대응을 위한 각국 규제와 감독체제에 대한 현황조사 결과 등을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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