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시장점검 회의 개최…"북핵 리스크 대응 노력"

장슬기 기자

입력 2017-10-09 19:25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긴 추석 연휴 마지막날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당국은 시장점검 회의를 통해 연휴기간 중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북한 리스크 등을 점검하고,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대응을 요청했습니다.

특히 연휴 직후 국민들이 은행거래나 보험료, 카드대금 납부, 주식거래 등 금융이용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금융권의 사전대비를 당부했습니다.

연휴기간 중 글로벌 금융시장은 경제지표 호조로 미국 3대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우리 금융시장은 열리지 않았지만, 역외에서 거래되는 NDF 환율은 소폭 하락하고, CDS 프리미엄도 하락했습니다.

북한의 추가적인 도발은 없었으나, 미국과 북한의 강경발언이 이어지고 있어 금융당국은 이에 대한 대응노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글로벌 통화정책 정상화 등 전통적 위험에 대해서는 우리가 파급경로 파악과 대응방안 등 충분한 대응능력을 갖추고 있으나 지정학적 리스크, 사이버 보안, 금융기관 운영 리스크 등 익숙치 못한 비전통적 위험에 대해서도 면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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