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무보험차량 전국 100만대…가입률 서울이 꼴찌"

입력 2017-10-0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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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 가운데 자동차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차량이 10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책임보험은 인명사고 발생 시 적절한 치료와 보상을 위해 의무적으로 가입해야 하는 보험이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서울 강서을)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현재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차량 대수 2천190만5천720대 가운데 4.5%에 달하는 99만3천732대가 책임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책임보험 미가입률은 서울이 5.5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북(4.95%), 전남(4.82%) 순이었다.

무보험차량 대수는 경기도가 24만4천722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17만868대로 뒤를 이었다.

김성태 의원은 "100만대의 차량이 무방비로 도로를 주행하는 상황은 상대방은 물론 운전자 자신에게도 위협적인 상황이 될 수 있다"며 "의무보험 미가입차량을 줄여나가는 데 해당 지자체의 각별한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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