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 훔친 차들을 대규모로 동유럽에 밀수출한 조직이 경찰에 적발됐다.
9일 라 프로방스 등 프랑스언론에 따르면 마르세유 경찰은 8개월간의 비밀 수사 끝에 남부 지중해 연안지방에서 차량을 훔친 뒤 이를 폴란드로 밀수출한 범죄조직을 최근 적발했다.
경찰은 프랑스에서 자동차보험 사기와 절도 등으로 손에 넣은 고급 승용차를 새로 고쳐 폴란드로 밀반입해 헐값에 팔아넘긴 일당 20여 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은 아직 폴란드로 팔아넘기지 않은 아우디, 포르셰, 롤스로이스 등의 고급차량 20여 대도 증거물로 압수했다.
프랑스 경찰은 이 차량 절도·밀매조직이 일으킨 피해 액수를 확인된 것만 최대 2천만(270억원) 유로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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