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 요청에 대해 출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카카오에 따르면 김 의장은 10일 오전 국회에 나올 증인으로 자신 대신 이병선 대외담당 부사장을 채택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이병선 카카오 부사장은 "위원회에 관련 공문을 접수시킨 게 맞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사회적 영향력이 커진 포털의 사회적 책임과 관련 질의를 위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를 증인으로 채택, 출석을 요구해왔습니다.
하지만 카카오는 주로 회사의 장기 미래 전략에 관심을 두고 있는 김 의장보다 실무전문가인 이 부사장이 나가는 게 맞다고 판단해 증인 교체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도 현재 유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감에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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