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어금니 아빠’ 이모씨의 딸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는 CCTV가 공개됐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1일 오후 5시15분 서울 중랑구 망우동 집 앞에서 이모씨와 그의 딸이 여중생의 시신이 든 것으로 추정되는 대형 가방을 트렁크에 옮겨싣는 모습이 담겨 있는 CCTV를 9일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양은 아버지인 이씨와 가방을 트렁크에 싣고 난 후 어머니의 영정사진으로 추정되는 액자를 안은 채 차량에 오르는 모습이다.
경찰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약 1시간 조사를 진행했으나 이양이 "자고 싶다"며 피곤한 기색을 보여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부녀는 2006년 다큐멘터리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다. 이씨 부녀는 해당 다큐멘터리에서 거대백악종을 앓고 있다고 소개됐다.
이들이 앓고 있는 거대백악종은 치아와 뼈를 연결하는 부위에 악성 종양이 계속 자라나는 질환으로 이씨는 이 질환으로 어금니가 1개밖에 남지 않아 `어금니 아빠`로 불렸다.
사진=YT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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