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신태용 저격? 안정환, 선수시절 어땠나...체력 유지 비결은?

입력 2017-10-11 08:41  


축구해설위원 안정환이 한국 대표팀의 경기를 보면서 김호곤, 신태용을 뜨끔하게 하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안정환은 10일(현지시간) 열린 한국-모로코 경기에서 해설을 맡았다. 이날 한국 축구 대표팀은 모로코에 1-3으로 완패했다.
안정환은 "한국 팀보다 못하는 팀은 없다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제가 히딩크였으면 절대 한국에 안 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안정환은 종료 1분여를 앞두고 구자철이 모로코 진영에서 프리킥을 얻은 상황에서 "선배로서 후배들을 응원해주지 못한 것이 미안하기도 하고 안타깝다"고 심정을 밝혔다.
안정환의 따끔한 지적과 충고에 과거 그의 선수시절도 재조명되고 있다. 특히 안정환의 체력 유지 비결로는 ‘장어’가 꼽히기도 했다.
당시 방송된 tvN ‘명단공개’에서는 무더위 잡는 스타들의 특급 보양식이 소개됐고, 안정환은 7위에 선정됐다. 당시 안정환이 선수 시절 체력을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장어였다. 아내 이혜원은 안정환을 위해 손질, 즙내기까지 직접 했다고.
앞서 안정환은 11살 축구를 시작했지만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변변한 보양식 한번 먹지 못하고 훈련에 임해야 했다고 한다.
안정환은 과거 한 방송에서 가축 사료를 먹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으며, 해외에서 활동할 당시에는 고된 훈련으로 영양실조에도 걸린 것으로 알려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명단공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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