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국제영화제 리뷰] 중국은 거물급 원로배우를 파견했다

입력 2017-10-11 23:31   수정 2017-10-1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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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펫 포토월앞에 선 루치(盧奇)와 궈웨이화(郭偉華) (왼쪽에서 두번째, 세번째)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에 온 중국배우들 중 눈길을 끈 존재들이 바로 원로배우들이다. 이들은 특형배우(特型演員)라는 특징을 보였다. 특형배우란 `특화된 배우`란 의미로 주로 현대 중국 지도자 배역을 연기하고 다른 역할은 맡지 않는 배우를 일컫는다.

80세 덩샤오핑(鄧小平) 연기를 한 40세 루치(盧奇)
루치(盧奇)는 덩샤오핑(鄧小平)연기 전문배우다. 덩샤오핑(鄧小平)은 ‘개혁·개방’과 ‘한 국가·두 체제’ 정책 개념을 옹호하면서 20 세기 후반의 중국을 변화 시켰고, 1978년과 1985년에 두 차례 미국 타임지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대표적인 중국 지도자다. 루치(盧奇)는 2003년에 영화 <덩샤오핑(鄧小平)>에서 40세 나이로 80세 덩샤오핑(鄧小平)을 연기했다. 오랜 분장시간과 특수분장으로 인해 피부염증이 생기는 고통을 감내하며 열연을 펼쳤다. 그 결과 덩샤오핑(鄧小平) 유족들도 감탄할 정도로 중국 지도자의 내면세계까지 훌륭히 소화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약 30개 작품에서 덩샤오핑(鄧小平)연기를 했다. 백화장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금계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되었다. 중국서화협회에서 인정할 정도로 서예에도 조예가 깊은 배우다.

저우언라이(周恩來) 전문 배우 궈웨이화(郭偉華)
궈웨이화(郭偉華)는 저우언라이(周恩來)연기 전문 배우다. 저우언라이(周恩來)는 중국 1세대 지도자로 국제사회에 탁월한 외교관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저우언라이(周恩來)역을 맡은 영화 <황포군인(黃?軍人)>은 2004년 미국에서 신설된 제1회 할리우드 국제 영화 및 TV 페스티벌에서 4개 부문을 휩쓸었다. 궈웨이화(郭偉華)는 약 50여편의 작품에서 같은 배역을 맡았다. 중국영화공헌상 수상자이자, 중국 TV 예술가 협회 제작위원회 부위원장등 주요 요직을 맡았다.

우하이옌(吳海燕)의 리즈 시절
우하이옌(吳海燕)은 80년대를 빛낸 스타로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는 현역 배우다. 거의 수도하듯이 영화작업에 몰두해왔다. 부모님 영향을 받아 예술적 가풍에서 탄탄한 연기수업을 받았다. 5세때 상하이 연기 아카데미에 입학해서 별명이 ‘인형’이었다.

청소년기를 수련하듯이 연기수업으로 보내고 1974년에 용감한 여성 민병대 이야기를 그린 <바다노을(海霞)>의 주연을 맡으면서 엄청난 반향을 일으켰다. 1981년 <검사관(檢査官)>이란 작품에서 장애 발레리나로 나와 역할은 적었으나 삶의 깊은 고통과 비극적 죽음을 온몸으로 연기해 자신의 대표작을 하나 더 추가했다.

왼쪽부터 우하이옌(吳海燕),루치(盧奇),궈웨이화(郭偉華)
이들 세 원로배우는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에서 중국영화공헌부문 예술상을 받았다.

롱위시앙(龍宇翔) 한중국제영화제 중국 조직위원장은 지난 9월 16일 티비텐플러스(TV10 plus)와 인터뷰에서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 소속 감독으로 펑샤오강(馮小剛)과 장궈리(張國立)를, 배우로 궈요(古月), 요샤오강(龍小剛), 리자춘(李嘉存)을 거명한 바 있다. 모두 하나같이 몇 문장으로 표현하기 힘든 쟁쟁한 인물들이다. 이번에 함께 한 중국배우들 면면을 보나, 인터뷰에서 언급된 인물들을 보나 제1회 한중국제영화제를 위해 중국국제문화전파중심은 상당히 많은 신경을 썼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티비텐플러스(TV10 plus), 바이두)

한국경제TV  방송제작부  한순상  국장

 ssha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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