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화 본부장에 대한 비난 여론이 뜨겁다.
취재중인 기자에게 “X새끼야”, “싸가지 없는 새끼”, “지랄하지마”라며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던 최기화 MBC 기획본부장이 지난 11일 사과를 요구하자 “그동안 허위 기사로 얼마나 나를 괴롭혔느냐”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고 미디어오늘이 보도했기 때문.
최기화 본부장은 이 때문에 주요 포털 핫이슈 메이커로 부상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2월 MBC 보도의 여론 조사 왜곡 의혹을 취재하던 해당 매체의 기자가 최기화 본부장(당시 MBC 보도국장)에게 전화를 걸어 입장을 물으려 하자 “X새끼야. 어디서 내 정보를 알아낸 거야” “싸가지 없는 새끼 아니야” “지랄하지마”라며 폭언과 욕설을 쏟아냈다.
최기화 관련 보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다음 아이디 ‘gang_ster’는 “저런 인간이 공영방송 본부장 자리에 있다는 자체가 그야말로 개탄스러울 따름이다. mbc는 진짜 답이 없다”고 일갈했다.
아이디 ‘상천하지’는 “구 여권추천 방문진 이사진들과 김장겸을 비롯한 현 mbc 내 곳곳에 박혀있는 적폐 인사들을 청산해야 한다. 그래야 mbc가 다시 설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은 지난달 28일 MBC 김장겸 사장과 김재철·안광한 전 사장, 백종문 부사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 6명을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조사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서부지청은 조사 결과 노조원 부당 전보를 통한 인사상 불이익 처분, 노조 탈퇴 종용, 육아휴직 조합원 로비 출입 저지 등을 통한 노조 지배 개입 등 부당노동행위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최기화 이미지 = 미디어오늘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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