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원곡 주인공 5

입력 2017-10-1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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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연애하다 결혼은 다른 사람이랑 하고, 나랑 헤어지고 난 연인들이 더 잘나가는 경험. 이런 걸 보면 인연은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물건 또한 그렇다. 오늘은 노래의 원래 주인이 우리가 알던 사람이 아니었던 사실들을 모아봤다.

#1. `EXID 위아래`가 원래는 제시꺼였어?

`차트 역주행`의 아이콘 걸그룹 EXID의 노래 주인이 원래는 제시였다는 놀라운 사실. 작곡과 작사를 한 멤버 LE는 "`위아래`를 만들고 제시와 함께 녹음을 하던 중, EXID가 노래에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말해줘 EXID가 주인이 됐다"며 전한 바 있다. 어머, 그 노래 없었는 지금의 EXID는 상상도 안 가. 역시 물건은 제 주인이 있는 법이다.

#2. `티아라 Bo Peep Bo peep`이 이정현 곡이 될 뻔했다?

신사동 호랭이가 만든 `Bo Peep Bo peep`의 주인은 이정현이었다. 하지만 중화권 활동도 있고, 이정현 측은 나이 때문에 거절했다는데. 더 놀라운 사실은 이 노래의 제목이 `삐뽀삐뽀`였다는 것.

#3. `태양의 후예` OST 군단에 성시경도 합류할 뻔했다?

성시경은 최근 본인의 콘서트에서 "나에게도 `태양의 후예` OST 제의가 들어왔었다. 당시 고사했었는데 지금 굉장히 후회하고 있다"며 당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성시경 목소리에 송중기 등장이면, 시청률이 3%는 더 올라갔겠는걸?

#4. `소녀시대 다시만난세계`를 서현진 곡?

`소녀시대`를 있게 한 데뷔곡 `다시만난세계`는 당시 같은 소속사였던 밀크 2집 타이틀곡이었다. 최근 tvN 드라마 `또 오해영`에 나와 핫 해진 서현진이 속한 그룹, 맞습니다. 2집을 준비하던 도중 한 멤버의 무단 탈퇴로 인해 결국 앨범이 무산되는 일을 겪게 됐다. 소녀시대에게는 소중한 곡이지만, 밀크에게는 떠올리기 싫은 곡이 된 셈이다.

#5. `손담비 미쳤어` 원래 주인이 아이비?

`미쳤어`는 손담비를 톱 가수로 만들어준 히트곡이다. 사실 그 곡은 아이비 노래였지만 아이비 소속사 사장님이 망설이는 사이 손담비에게 넘어가게 됐다. 손담비가 `미쳤어` 무대에서 의자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아이비가 굉장히 부러워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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