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금품수수 의혹' 경찰이 수사…檢, 서울 서초서로 지휘

입력 2017-10-16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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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이혜훈 전 대표가 한 사업가로부터 현금과 명품가방 등을 받았다는 의혹을 서울 서초경찰서가 수사한다.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여성 사업가 옥모씨가 이 전 대표를 금품수수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서초경찰서에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고 16일 밝혔다.

옥씨는 2015년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호텔과 커피숍 등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이 전 대표에게 현금과 가방, 옷, 시계, 벨트, 지갑 등 6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며 12일 고소장을 제출했다.

또 이 전 대표가 총선에서 당선되면 대기업의 사업권을 맡도록 편의를 봐 주겠다고 했으며, 실제 대기업 임원과 만남을 주선하는 등 사업상 편의를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돈을 빌린 적은 있지만 모두 갚아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옥씨는 "일방적으로 왜곡된 주장을 하고 있다"고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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