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기대가 고조되는 가운데 최근 강원도 평창군에 도입된 레이저형 도로명판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로고젝터를 활용한 레이저형도로명판을 이용하여 올림픽의 일정을 홍보하고 군민들에게 힘을 주는 다정한 힐링 문구를 포함한 디자인을 선보인다.
사람들에게 희망과 힐링을 선사하는 생활 디자인이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 평창군에 도입된 레이저형 도로명판이 군민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미 다른 도시에서 도입된 바 있는 일반 그림자 조명과 달리 평창군에서는 도로명 안내를 위해 설치된 도로명판을 레이저형 로고젝터로 일부 변환한 것이다.
어둑한 밤 골목 곳곳을 환하게 밝힘으로써 치안 및 경관 개선에도 영향을 미친 것은 물론 밤에도 도로명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평창군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길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의 일정을 홍보하는 내용이나 군민들에게 힘을 주는 다정한 멘트를 포함한 디자인을 선보이면서 지역 이미지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올해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평창동계올림픽이 개최되는 내년까지 주요 랜드마크마다 레이저형 도로명판이 추가로 도입된다.
지난 8월 8일 평창읍을 중심으로 레이저형 도로명판이 추가 도입되었으며 평창동계올림픽의 `굿 매너`를 강조하는 문구와 평창 백일홍 축제 일정 홍보, 그리고 `당신의 꿈을 응원합니다`와 같은 훈훈한 감동 글귀를 삽입하는 등 친근하면서도 다채로운 디자인을 선보였다.
레이저형도로명판은 신선한 아이디어로 SNS에서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한 군민은 "가로등 불빛만 덩그러니 있을 때보다 밤 골목이 훨씬 환해졌다는 느낌이 든다"라고 밝혔으며 평창을 찾은 한 관광객은 "신기하기도 하고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홍보 효과가 좋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평창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디자인의 로고젝터 도로명판을 곳곳에 추가 설치함으로써 군민들과 친근한 소통을 이어나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고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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