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수출 증가율이 상위 10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분석한 `세계무역기구(WTO) 월간 상품수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올해 1~8월 전 세계 수출 총액은 3천751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4% 증가했습니다.
전 세계 주요 71개국 증가율 9.0%보다 높은 수치로 이같은 증가세에 힘입어 이 기간 한국 수출 순위는 전년(8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6위를 기록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전년보다 7.6% 증가한 1조 4천366억 달러를 수출해 1위를 차지했고 미국(1조94억달러), 독일(9346억달러), 일본(4515억달러), 네덜란드(4138억달러)가 뒤를 이었습니다.
산업부는 "선진, 개도국 경기 동반 회복세와 반도체 등 정보기술 경기 호조 등으로 우리나라 수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보호무역주의 정책 심화, 조업일수 감소 등으로 향후 수출증가율은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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